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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가....?

E.T.C./♥

by jesusmate 2013. 10. 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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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전... 강변북로를 달리던 흰둥이와 그안에 마와 우리 두목님...

 

뒤에서 베엠베 x6라는 어미어마한 녀석이.... 다 쓰러져가는 구형 씀5를 박고...

 

구형 씀빠는...이내 우리 흰둥이 궁뎅이를 큥~~~ㅠㅠ 우리흰둥이......

 

당시엔 괜찮은가 싶었는데

 

담날 몸이 안움직이는 불상사가....

 

무려 5일이나 병원신세를 졌었다

 

 

그....런.....데에....왜...ㅠㅠ

 

우리는 여기에 있는지..

 

 

 

주일날.. 예배가 다끝나고..

 

저녁을먹으러가던 우리는 전화를 한통화 받았다.

 

징~ 징~ 징~

 

화면에 뜬 그분은 우리 권여사...(엄마)였다...

 

야 아빠가 목이 많이 아프신것 같은데.. 오리고기 먹으러가자~ 으네랑 같이와~

 

으네가 산방산 오리에 대한 안좋은 추억으로 인해.. 어렵게 나는 으네에게...

 

으네야 엄마가 오리먹으러 가자는데에...ㅡ,.ㅡ 갈래?

 

-.ㅡ* 째려보며... 배도 부르고 산방산 오리가 무섭다며...안간다하는 우리 으네..

 

사실 마석에서 구리까지 가려면 기름도 많이들고 해서..걍 우린 여기서 먹는다고 전화하고 끊었다

 

맛있게 칼국슈를 먹고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우리는 갑자기 영화를 보자는 으네 두목님의 명에 따라

 

호평동에 있는 영화관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에.....그런데에..............

 

노래를 틀며 장난치던 우리 앞에... 갑자기 밀리는 차들... 우회전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 장난이라 쓰고 내가 맞고 있는 상황속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경쾨한 흰둥이 박살나는 소리...

 

꽝나악앙나ㅓ가아가..

 

순간 우리 둘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_-;; 이것은...ㅡ,.ㅡ 이것은...

 

아 =_=;;; 짱난다...

 

이번엔 더 심해 더... 이제 1년 반밖에 안된 우리 흰둥이가...

 

2달만에 궁뎅이에 똥침을 두번이나 맞다니 거기다가 이번엔..좀더 쎄게 박아서 그런지 상태가 더 묘하다

 

 

 

저렇게 이상이 있는 부위들...

 

아 짱난다..지금까지 이놈한테 들인 돈이가 얼만데............

 

거기다가 아니나 다를까... 우린 담날 또 못일어나는 사태가....

 

 

 

그래서 결국 이러고 있다.. 그런데 일주일이나 되가는데 아직도 아프다.. 목을 급돌리면...

 

하하 별이 보인다...

 

병원도 저번에 갔던 병원이 망해서...-_-;; 의사가 없어 진찰도 안된단다...

 

마석에 있는 기*병원으로 왔는데......전엔 안그랬던것 같은데 여기 완전 요양원이다...

 

병실에 죄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아니면 양아치 밖에 없다..

 

두목님은 할머니들사이에서 매일사투중이다.. 그 스트레스를 난한테 푸는게 문제지만

 

할머니1 : 아가씨야 아줌마야?? 밥먹어~

할머니2 : 일어나 밥먹어! (새벽6시)

여기저기서 울리는 방구소리.. 졸...라....경쾌하다....

 

벌써 4일이나 있었다....하지만 아직도 아픔...

 

내일부터는 퇴원을 해서 일하며 공부하며 한의원을 다니기로...

 

이러다 굶어죽겠다...

 

ps. 구입 결재가 떨어진 올림푸스 펜... 이하 우리 깜둥이는 택배가 왔음에도 2일이나 못만나본...

 

아 보고싶다..ㅠㅠ 깜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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